도봉동 새동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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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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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새동네 위치도 [사진=서울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 도봉구 도봉산 입구에 위치한 ‘새동네’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도봉구 도봉동 280번지 일대(면적 4만3365㎡) 새동네 지구단위계획안(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심의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전면철거 개발방식과 달리 마을의 역사성과 환경성 등을 보존하면서 공공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이다.

대상지는 도봉산역에서 도봉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등산객에게 먹거리를 제공,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8월부터 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새동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수립을 추진해 왔다.

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가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및 가로환경개선 △노후·불량 주택 정비 지원 △CCTV 설치 등이다.

시는 착공 전까지 주민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협정을 체결하고 협동조합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착공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11월 진행된다.

진희선 주거재생정책관은 “도봉산 입구 관광지로 특성화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첫 사례인 만큼 시민의 관심이 크다”며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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