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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기존 투수블록과 친환경 투수블록을 비교, 시연하고 있다.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집중호우 등 도심지 침수를 막을 수 있는 투수블록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발된 투수블록은 빗물이 블록 내부를 통과해 아래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친환경 소재로 빗물 고임과 도로 침수를 예방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생태계적응관리기술개발연구단(단장 이동근 서울대 교수)에 따르면 투수블록은 블록 간 틈새누수 형식으로 투수기능을 높인 것으로 녹색기술인증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서울시의 시범적용 사업을 통해 투수성능과 편의성도 확인받았다. 현장 시범적용 결과를 보면 투수 성능이 기준치의 30배 이상을 기록했고 저류용량과 강도, 미끄럼 저항성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장점으로는 △투수기능 탁월 △빗물 고임 현상 없음 △맞물림으로 부등침하 저감 △하부 저장공간으로 열섬완화 △천연석 재질감 △미끄럼 방지 효과 등이다.
가격면에서도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기존 인조화강석투수블록은 35000~54500원인데 반해 개발된 에코투수블록의 경우는 38500원(보차도), 55000원(이면도로)이다.
또한 3~6개월마다 세정작업이나 교체가 필요한 기존 제품과 달리 투수성능 유지기간이 5~10년에 달한다. 블록 연결 방식은 맞물림 구조로 물과 공기가 효과적으로 투과되며 불균등한 침하와 파손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재석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은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적으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브라질, 최근에는 중국과 기술협약을 통한 해외진출을 시작했다”며 “신규 개발 투수블록은 장마철에 빈발하는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고 이를 통해 도시 물 순환의 왜곡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생태계적응관리기술개발연구 추진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가로생태환경 조성, 인공구조물 녹화기술, 물순환체계 회복기술 개발 등 5년간 총 12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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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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