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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양아름, 최지원=정말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9살 청소년이 17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신고하겠다고 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공업용 커터칼로 무참하게 시신을 훼손하고 시신 일부를 집 근처에 숨겨왔습니다. 이후 피의자는 김양의 행방을 추적하던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10일 용인 동부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피의자 심 모군은 영화 '호스텔'과 같은 잔인한 영화를 많이 보고, 실제로 한 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신훼손 방법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과 해부와 같은 내용을 검색해봤다고 밝혔습니다.
심 군은 부모와 할머니, 형과 함께 살고 있으나, 가족들조차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시간동안 시체를 훼손한 피의자 심모군은 사건 발생 1시간 후 SNS를 통해 죄책감도 못 느낀다는 등의 살인 소감을 밝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심 군의 실명과 얼굴 사진, 거주지, 출신 학교 등이 공개되고 일부 누리꾼들은 휴대전화 번호까지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누리꾼들은 피의자에 대한 선처는 절대 없어야 한다는 등 분노를 표했습니다.
누리꾼들의 격한 반응에 일부 포털에서는 SNS검색 금칙어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담당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재작년 고등학교를 중퇴한 심모군이 작년 10월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있고, 잔인한 영화를 즐겨봤다고 말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이런 잔혹범죄, 더 이상은 모방범죄 혹은 유사 범죄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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