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 숙원사업인 보금자리 고산지구사업이 지장물조사를 시작한다.
고산지구는 2006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가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된 후 급격한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사 재무여건 악화 등으로 그동안 장기간 보류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토부장관과 LH사장을 상대로 강한 질타와 아울러 고산지구 주민간담회에 초대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한편, 사업성 개선을 위해 환경부, 경기도 등 관계부처를 직접 설득하며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좌초되었던 사업은 사업성이 개선되며 주민들의 염원대로 다음달부터 지장물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의원은 “경매로 넘어가는 주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지역 주민들의 이자납부를 유예해달라는 내용으로 농협 등 금융기관의 협력도 이끌어내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지구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양중)는 “홍문종 의원의 노력에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본 사업과 관련하여 “새 정부 들어 장관과 LH사장이 바뀌면서 설득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히며 “다시는 국가정책으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공기업은 충분한 논의와 연구를 거쳐 발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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