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모델하우스 손님 모시기 전쟁

경품으로 가전제품에 여행항공권까지 내걸어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손님 모시기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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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서다.

제주도 여행항공권, 캠핑용품, 가전제품 등 경품과 음료 쿠폰까지 분양시장 여름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 삼성체육관 부지에서 ‘래미안수지’ 분양을 앞두고 22일까지 온라인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 래미안 수지를 관심 단지로 등록한 845명에게 S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음료 쿠폰을 주는 행사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아파트를 계약하는 고객에게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주는 행사를 하는 중이다. 제주도 왕복항공권은 선착순으로 2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EG건설은 부산 정관신도시 A5블록에서 분양하는 ‘정관신도시 EG the1 에듀파크’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첨은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이며 김치냉장고, 로봇청소기, 자전거, 제습기, 스팀다리미 등 다양한 경품이 대기하고 있다.

SK건설도 다음 달까지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 SK 뷰파크’의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행·캠핑·휴가”가족 테마 이벤트를 한다.

여행 기간인 오는 14일까지 응모한 고객 중 1등과 2등에 여행상품권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기간에는 4∼5인용 텐트, 캠핑용 테이블 의자세트, 캠핑용 코펠 등을 경품으로 지급해줄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과 계약률을 올리려고 분주하다”며 “모델하우스와 온라인을 이용한 이색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