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 적극적 해결 촉구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보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회담 보류 통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촉구하고 대화제의도 한 데 대해 북한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당연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사안이고 하루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과 구체적인 실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계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의 이산가족이 7만 5000여명"이라면서 "이들의 절절한 심정을 하루속히 해결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책무이며 북한도 인도적 측면에서 해결해야 하고 무시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고한 우리 국민이 피격·사망한 사건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관광객들의 신변안전"이라며 금강산 재개를 위해서는 재발방지책과 국민의 신변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늘부터 시작된 개성공단 물자 반출에 대해선 "오늘 오전 9시에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 174명, 차량 123대가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며 "오늘 오전 기업들이 물품 반출 내역을 확정해 북한에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 물품을 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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