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서킷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FIA 그레이드 2 기준을 적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인제스피디움]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국내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하는 그레이드 2 서킷이 탄생했다.
㈜인제스피디움은 FIA가 11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진행된 국제자동차 경주장 시설 검수에서 사실상 그레이드 2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FIA의 서킷 등급은 그레이드 1부터 6까지로 그레이드 2 서킷은 F1을 제외한 모든 대회를 치를 수 있다. 특히 F1 전용 경기장을 제외하고는 최고 등급 서킷으로 일본 오토폴리스나 미국 데이토나 서킷 등이 그레이드 2에 포함된다
인제스피디움 서킷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FIA 그레이드 2 기준을 적용해 작업을 진행했으며 11일 FIA 검수단의 서킷 상태와 국제기준 안전시설 확보 여부 등 점검을 통해 이를 공인받게 됐다.
㈜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큰 규모의 국제대회를 앞두고 FIA 검수를 통과해 서킷의 완성도와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안전하게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서킷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를
인제스피디움 서킷은 내달 3일과 4일 르망 24시 아시아지역 예선격인 아시안 르망 시리즈가 개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