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부산은행장(가운데)이 12일 한 시민에게 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부산은행은 12일 한국전력공사 부산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전력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시민들에게 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를 펼쳤다. 이는 지난 6월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 이후 시작된 절전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부터 30분 가량 서면 롯데 백화점 앞 및 본점 그리고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실시됐다. 부산, 울산, 김해, 양산, 서울 등 지역에서도 진행됐다.
3500여 명의 전임직원과 공사 부산지역본부 직원들은 이날 7만개의 부채를 나눠줬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대규모의 정전위험성이 높은 해"라며 "전력위기수급의 어려움을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부산은행과 한국전력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전력수급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기부에도 앞장서자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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