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원저우시 정부는 8일 열린 '원저우 실물경제 회의'에서 "올 한해 800억 위안의 대출을 새로 증가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중국 원저우(溫州) 금융감독관리기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원저우시 신규대출액이 동기대비 무려 209.85% 감소했다. 사실상 1~5월 대출규모는 800억 위안의 10%도 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원저우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가 너무 높지 않느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현재 원저우의 토지 및 부동산 시세가 30~40% 가량 하락했으며, 자산축소와 담보물 부족 등 다양한 어려움을 안고 많은 기업들이 국유 담보대출회사를 통해 대출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정된 기업은 많은 대출이 필요 없고, 위태로운 기업은 은행조차도 대출을 꺼린다"며, 지방정부의 대출 목표치는 “실현 불가능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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