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착륙사고> 사고 항공기 조종사 귀국,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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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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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NTSB에 항의 서한 보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사고 여객기 214편 조종사 4명이 귀국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대한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조종사 면담조사는 16일 조종사 건강 상태에 대한 병원 검진 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착륙 당시 기장과 부기장 2명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미국 현지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 조사를 했지만 당시 진술에서 과실이 드러나도 항공법상 처벌을 하지 못하게 돼 비행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추가로 조사하는 것이다.

한편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13일 조태환 위원장 이름으로 NTSB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에게 ‘사고조사 관련 정보를 충실하고 정기적으로 제공해달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보냈다.

조사위는 또 ‘사고조사는 국제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해야 한다’며 NTSB의 지나친 정보 공개를 문제 삼았다.

앞서 NTSB측은 사고 이후 조종사 진술과 블랙박스 분석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고 조종사의 원칙적 책임을 수차례 강조해 사고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모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조종사 노조인 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도 성명에서 NTSB가 사고 조사 관련 정보를 너무 많이 성급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국 조사단은 또 NTSB에 일일 브리핑 자료 사전 공유를 요청했으나 NTSB는 요점 몇 가지만 구두로 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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