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시작된 항행분야 국제교육은 올해 13년째다. 올 상반기까지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세계 104개 국가에서 914명이 다녀갔다. 교육생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추천받은 개도국 항공관계자다.
교육이 이뤄질 성능기반항법은 관성항법시스템과 GPS 수신기 등을 활용해 기존의 지상의 항공기 유도신호를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정확도를 개선한 기술이다.
교육 장소는 항공기술훈련원이며 교육 과정은 ICAO에서 국제 홍보와 교육생 추천 등의 행정지원을 맡아 이뤄진다.
국토부는 해외진출 확대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개도국 무상 국제교육 사업, 해외 입찰정보 제공 서비스, 전시회 개최, 홍보물 제작,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개도국 교육프로그램은 국내기업에서 생산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항행 관련 장비 소개와 성능기반 항법 및 관련 항행정책 등에 대한 전문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국산장비는 교육생들을 통해 자국의 정책에 반영돼 국내 329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터키 등 16개국에 366억원 수출 등 총 695억원의 외화획득 효과도 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입찰이 진행 중인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의 수주 활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열린 차세대 항법기술 교육훈련에 참석한 개발도상국 항공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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