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장범준 사과에도 네티즌 "트위터는 사과하기 좋은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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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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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장범준 사과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가수 로이킴이 장범준 표절 관련 멘트 논란과 관련한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로이킴은 13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자작곡 '축가'를 소개하며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결혼식 축가를 부른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노래인데 따라했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며 "불편하다면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 중간에 장범준의 이름을 외쳤으나 일부 팬들은 "장범준을 무시하는 것 같았다" "장범준을 빈정거리고 깐죽거렸다" "로이킴이 은근 장범준 디스"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로이킴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저의 경솔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 역시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의도치않게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앞으로 모든 행동과 말에 신중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게재했지만 논란이 더욱 커졌다

로이킴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위터로 사과하면 그만? 트위터는 참 사과하기 좋은 수단이구나" "경솔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콘서트에서 빈정거린 것부터 노래 마음대로 가져다 쓴 것 까지 다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여론에 등 떠밀려 형식적으로 쓴 사과문 같네" "연예인은 공인이기 때문에 항상 말조심 해야 한다는 걸 모르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이킴은 지난 6일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13~14일 서울 콘서트를 마치고 오는 19~20일 대전, 경북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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