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 미 해병대 참전용사 초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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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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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블 전 미 해병 제3원정대 사령관 등 12명 초청 행사<br/>한미 해병 충혼탑 헌화, 감사의 마음 전해

지난 13일 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두고 미 해병 참전용사들이 해병대 1사단을 방문에 앞서 포항시 북구 화진리 해안의 한미해병 충혼탑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병대 제1사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해병대 제1사단은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앞두고 미 해병대 참전용사 12명을 부대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단은 13일 오후 헤이블(Haebel, Robert E) 전 미 해병 제3원정대 사령관(소장)을 비롯한 12명의 미 해병 참전용사를 초청해 미 해병 충혼탑에 헌화하고, 부대로 이동하여 부대현황 소개 및 만찬을 함께하며 환담을 나눴다.

이번에 초청한 미 해병 참전용사들은 6ㆍ25전쟁 당시 미 해병 1사단 소속으로 참전하여 낙동강 전선에서 킨 작전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한국 해병대와 함께 핵심전력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영웅들이다.

이날 미 해병 참전용사들은 먼저 포항시 북구 화진리 해안에 위치한 한미 해병 충혼탑을 방문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헌화하고 이 땅의 자유 수호를 위해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위로하며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사단으로 이동하여 부대에서 준비한 부대소개 영상과 일반현황을 청취하고, 이 날 저녁, 해병대 청룡회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헤이블 예비역 소장을 비롯해 이번 초청행사를 주최한 미 해병의 집(마린하우스) 박용주 회장과 전병훈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만찬에서 6ㆍ25전쟁 당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한국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소회와 전후 대한민국이 일궈낸 기적적인 발전상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전병훈 해병대 제1사단장은 한ㆍ미 해병은 형제임을 강조하며, 미 해병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ㆍ미 우호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헤이블 전 미 해병대 제3원정대 사령관은 현재 미 해병의 집(마린하우스) 협회 명예회장으로 미 해병의 집은 6ㆍ25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 1사단 출신과 한국 해병대 출신 재미교포 등 1,5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써 베트남 참전용사인 박용주 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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