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3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종합 1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3년 제4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우리나라 대표학생 5명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13년 제4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5명이 전원 금메달을 수상해 중국과 함께 공동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역대 3회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전동렬 서울대 교수와 이무희 건국대 교수를 단장과 부단장으로 김동희 서울과학고 2학년생, 김재원 경기과학고 3학년생, 이재하 서울과학고 3학년생, 이창현 서울과학고 3학년생, 정상수 서울과학고 3학년생이 참가했다.

83개국 38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 참가로 시작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 분야에 소질이 있는 과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그리고 과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 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대회는 매해 여름방학 기간 중에 개최되고 참가선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국가별로 5명씩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 처음 출전한 이후 매년 출전하고 있고 참가 대회마다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미래부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