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기술창업 전문위원 창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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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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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창업 전문위원을 채용해 성공 창업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KIST는 지난달 28일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인력 3명을 채용해 성공 창업을 위한 기술, 인프라, 인력 등을 지원한다.

5월부터 진행된 채용은 창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아 12: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종 합격한 이들은 장상권 박사, 권택민 박사, 김의석 박사 3명으로 모두 기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기술개발 경력이 있는 인력들이다.

이들은 3개월 간 경험을 살려 KIST가 보유한 기술을 어떻게 창업으로 연계할 지 고민하게 된다.

KIST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창업 위원들은 기술 및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해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원들의 기술자문, 전문인력, 첨단장비, 특허 등을 활용할 수 있고 KIST 내부 검토를 거쳐 창업 관련 활동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도 있다.

회사 설립 이후 필요한 추가 연구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기존 KIST의 기업화연구프로그램(EP) 사업을 통해 추가로 지원한다.

KIST는 사업을 통해 창업한 기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성과를 창업 환경 개선사업에 재투자해 기술창업 선순환구조를 정립할 계획이다.

KIST에서 연구원으로 3년간 근무하고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권택민 박사는 “연구원으로 일했던 경험도 있고 연구 과제에 관심도 항상 있었다”며 “KIST 연구나 시스템이 생소하지는 않다. 심지어는 같이 연구했던 동료도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책 연구소는 훌륭한 인력이 모여 좋은 결과물을 많이 창출하고 있지만 적절한 사업 시행자를 만나고 있지 못하거나 1개의 연구과제 결과만으로 창업이 어려워 사장되고 있는 기술이 있을 것”이라며 “아이템을 개발하고 어려운 점을 극복한다면 성공 창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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