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터키 해저터널 굴착장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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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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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SK건설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의 굴착장비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비는 단면 지름이 아파트 5층 높이와 맞먹는 13.7m에 총 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터널굴착장비다.

오스만투르크 제국 전성기를 이끈 위대한 술탄 이름을 따 '일디림 바예지드'로 명명됐다.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부문장은 "장비 설계와 제작에 15개월이 걸렸고 현장 투입까지 5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바로 터키 현장에 투입해 대륙간 해저터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2억4000만 달러(약 1조3950억원) 규모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14.6㎞ 중 터널 구간은 3.34㎞다.

SK건설은 2017년 4월 터널을 개통하고 25년간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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