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의 개발사업인 새만금사업을 총괄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세종시내에 둥지를 틀고 9월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열린 새만금위원회(위원장 이연택)에 새만금개발청 청사 입지, 조직 및 예산 계획 등 개청 준비 현황을 보고하고 개청 일정 등을 확정, 발표했다. 세종시(신도시)에 당초 예정에 없던 정부 기관이 추가로 입주함에 따라 세종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현지에 두는 게 원칙이나, 사업 초기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우선 청사를 세종시에 두기로 했다”며 “사업 본격화되면 청사를 현지로 이전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관계기관,전문가,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의견을 조사한 결과 새만금개발청의 위상과 상징성, 우수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 업무 편의 측면에서 세종시가 최적 입지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세종시 외에 과천, 대전, 군산 등 3개 도시도 청사 입지 후보 도시로 거론됐다.
새만금개발청이 입주할 건물은 행복도시 1-5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물 3층(알파룸·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사무실)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이달말께 준공,세종시에 관리권을 넘겨 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밀마루전망대 진입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건물 연면적 1만3천461㎡(4천79평) 규모의 대형 건물로,지하~지상 2층에는 주민센터,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체육관, 지역아동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새만금개발청의 청사 위치와 개청 일정이 확정 됨에 따라 개청 업무가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새만금개발청 뿐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 등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신설된 정부 부처들도 세종시에 영구적으로 청사를 두도록 해 세종시를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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