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09는 2011년 말부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 기술 개발 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돼 왔다.
휴온스와 지경부가 각각 10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 투자로 전임상을 마쳤고 이번 임상 2상 승인으로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후박은 위기능을 증진시켜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고, 위궤양 및 십이지장 경련 억제, 혈압 강하 작용 등이 알려져 있는 생약이다.
휴온스 연구진은 후박에서 지방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성분만을 정제 추출하는 기술을 연구해 HL-09를 개발했다.
휴온스는 임상 2상과 3상 완료 뒤 지방간 전문 치료제로 출시하는 시점은 2017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HL-09는 지방간 치료에 확실한 효능을 갖고 있는 동시에 생산성도 뛰어나 시장 진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다른 간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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