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타먹는 ‘다이어트 쉐이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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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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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다이어트 식품이 진화하고 있다.

알약 형태의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물에 타먹는 쉐이크 형태의 체중조절 및 단백질 공급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에 다이어트 쉐이크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다이어트식품 시장은 1조8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다이어트 쉐이크 열풍을 처음 주도한 기업은 한국허벌라이프다. 지난해 5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한국허벌라이프는 대부분의 매출을 다이어트제품을 통해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쉐이크 제품인 '쉐이크 믹스' 등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한국허벌라이프는 골목 상권에서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뉴트리션클럽'을 운영해 다이어트 쉐이크를 저변화시키는데 앞장섰다.

삼양사도 지난 2011년에 큐원 비디랩을 출시하고 1년동안 70억여원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삼양사는 큐원 비디랩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오는 2015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달 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마이다이어트레시피 쿠키앤크림’을 출시했다. 기존에 선보였던 '마이다이어트레시피 딸기&블루베리'를 확대해 다이어트 쉐이크믹스 제품 라인을 강화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과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국내 뷰티&다이어트 카테고리 시장 규모는 1100억원까지 성장하는 등 2014년에는 시장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루는 식품업체들의 관련 제품 출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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