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특구 식품위생국 가오융원(高永文) 국장이 13일 “분유 반출 제한령 실시 이후 분유 공급이 안정을 찾기 시작하면서 지난 3일부터 분유 소비자·유통상·판매상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립해 각계 의견을 청취하고 시장 반응을 검토한 뒤 오는 10월부터 분유 반출 제한령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중국산 분유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중국 본토관광객들의 홍콩을 비롯한 해외 분유 싹쓸이 현상이 빚어졌다. 홍콩 내에서도 분유 품절 사태가 발생하면서 홍콩은 지난 3월부터 16세 이상의 홍콩을 떠나는 관광객이 분유 1.8kg(2통정도) 반출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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