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항공기 조종사를 비하한 현지 방송국 보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항공법 관련 조항에 따라 1단계로 운항이나 훈련 등에 위법사항이 없었는지 1주일가량 조사하고 2단계로 아시아나항공의 운영이 적정한지를 모든 분야에 걸쳐 3주 정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별도 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NTSB 보고서에 항공사 위반사항이 언급되도 국제 규정에 따라 보고서를 근거로 처벌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또 지난 13일 귀국한 사고기 조종사에 대해 오는 16일 건강검진이 끝나면 비행절차를 지켰는지 등에 대해 면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13일 과잉 정보공개 등을 지적하는 항의서한을 보낸 조태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게 앞으로 협력하자고 연락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를 비하한 미국 방송사의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아시아나항공에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방송국은 NTSB의 인턴 직원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욕설로 된 조종사의 이름을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 NTSB 본부에서 블랙박스 1차 분석 작업에 참여했던 한국 조사단 2명은 13일 귀국했으며 앞으로 심층 분석과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는 중국인 승객 7명과 한국인 승무원 4명, 태국인 승무원 1명 등 총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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