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사상 최초 여성임원 탄생 등 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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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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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6일자로 허재성 인재개발원장(왼쪽)과 서영경 금융시장부장(오른쪽)을 각각 부총재보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은행 사상 최초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한국은행은 16일자로 허재성 인재개발원장과 서영경 금융시장부장을 각각 부총재보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영경 신임 부총재보는 한은 창립 63년 만에 최초 여성 임원이라는 수식을 달게 됐다. 특히 그는 지난해 2급 승진 2년 만에 지난해 말 1급에 오른 데 이어 다시 임원 자리에 발탁된 것이다.

서 부총재보는 부드러우면서도 소신이 있고 신중한 성품을 지녀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경제학 박사로서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나 국제회의 등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금융시장부장으로 보임된 이후에는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현안 및 불안요인에 대한 시의성 있고 정확한 분석과 정책 시행을 통해 통화신용정책 수립과 금융안정 책무 수행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서 부총재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경제연구원 연구실장과 국제국 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에 선임됐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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