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5살짜리 여자 아이 조이슬린 로자스는 펜실베이니아 랜캐스터에 있는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놀고 있었다. 경찰은 한 남자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조이슬린을 유인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이슬린이 사라진 지 2시간 동안 이웃과 경찰은 지역 일대를 수색했다. 이때 15살 테마 보그스와 친구는 자전거를 타고 수색작업에 동참했다.
테마와 그 친구는 납치 장소로부터 반 마일 떨어진 곳에서 차 안에 앉아 있는 조이슬린을 찾았다.
테마는 차량이 출발하자 친구와 함께 뒤쫓기 시작했다. 두 소년이 자신을 뒤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운전자는 한참의 추격전 끝에 결국 조이슬린을 차에서 내리게 해 풀어줬다.
테마는 1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이슬린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에게 안겨 ‘엄마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괴범은 조이슬린을 풀어 준 뒤 도망을 친 상태고 경찰은 계속 용의자를 찾는 중이다.
테마는 “아직 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상태지만 조이슬린을 되찾게 돼 기분이 좋다”며“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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