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이달 2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7526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637조383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가 4·1대책을 발표했던 4월 1주차 시가총액 640조8928억원보다 3조5093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서울 시가총액은 4·1대책 한 달째인 5월 1주차만해도 641조3006억 원으로 4077억 원이 증가했다.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가 수혜단지로 꼽히면서 매매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5월 2주차부터 시가총액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주에는 4·1대책 발표 시점보다 오히려 시가총액이 더 줄었다.
특히 4·1대책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낙폭이 더 컸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송파구로 5월 1주차보다 1조1026억원이 감소한 72조9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가 8934억원, 강동구가 2581억원이 줄었다.
이러한 서울지역 시가총액 감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데다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후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하반기 부동산 시장 역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매수자들이 많아 시가총액은 한동안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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