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장 더운 도시는?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최근 중국에서 무더위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상 당국이 자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의 순위를 발표했다.

16일 양자만보(揚子晩報)에 따르면 중국기상국 국가기후센터는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각 대도시별 연평균 고온 일수를 집계한 결과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충칭(重慶)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가 중국에서 가장 더운 ‘4대 찜통도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온 주의보를 발령하는 기준인 일최고 기온 35도 이상인 날을 고온 일수로 계산하지만 연중 기온이 높은 하이난성의 경우 기온이 37도를 넘을 때 고온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지역에 따라 기준에 차이가 있다.

푸저우는 이 기간 연평균 고온 일수가 32.6일에 달했고 충칭은 29.6일, 항저우는 27.2일, 하이커우는 26.3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다음으로는 창사(長沙), 난창(南昌), 우한(武漢), 난닝(南寧), 시안(西安), 광저우(廣州)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기상국은 지난 30년간 전국적으로 고온 일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화난(華南) 지역의 기온 상승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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