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점차 교통이 발달하여 전국이 일일 생활권화 함에 따라 과거 물류의 중심지로서 호황을 누리던 예전의 활기찬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오히려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만 남게 되었다.
실제로 익산 등 교통망이 발달된 곳의 교통사고 사망율은 다른 도시에 비해 19%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지역에 위치한 경찰서 및 시청, 시의회, 익산국토관리청,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코레일 등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에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도로교통공단 및 익산 국토관리청 등 7개 공공기관 및 단체 책임자들이 2013. 6. 19.경 익산경찰서에 모여 동일 장소에서 3회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을 분석한 후 도로 선형개선이 필요한 원팔봉 사거리 등 20개 장소를 선정하여 중.단기 시설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9월에 중간 추진 평가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세부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익산시 및 시의회에서는 익산경찰서의 요청을 받아들여 야간.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노후 차선 재도색을 위해 3억5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하기도 하였다.
노후된 시내권 도로의 노면 재도색은 대부분 완료하였고, 금마, 함열, 황등, 왕궁 일부 구간에 대하여도 가급적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에서 매년 각 도시의 교통문화지수를 조사 발표하는 자료에 따르면, 익산시는 인구 30만 이상 25개 도시 그룹중 2011년 25위, 2012년 23위에 그친바 있다.
이를 위해, 익산경찰은 주요 종교단체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에서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각 마을에 설치된 마을 방송을 통하여 시기별 교통사고 예방 수칙을 전파하는 등 예방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상습 교통법규 위반지역에 교통경찰 및 캠코더 등 영상장비를 고정 배치하여 집중 단속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3. 8. 1.부터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시행규칙이 시행되어 ‘무사고, 무위반 준수 서약’을 한 운전자가 서약서를 경찰서에 접수한 날로부터 1년간 이를 실천 하였을 경우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운전면허 행정처분 벌점 감경혜택) 부여하도록 한‘착한운전 마일리지제’가 추진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추진하는 ‘착한운전 마일리제’는 시민들에게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의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에 민관 모두가 적극 동참해서 교통사고 다발 도시라는 오명을 떨쳐 버린다면 예전의 교통 요지, 물류 중심지로서 성세를 재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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