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돈 3조원 내가 관리"… 억대 사기 7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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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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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 조원을 관리하고 있다며 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70대가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자신을 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이라고 속여 투자금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77)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10월 자신을 일본에서 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3조원을 관리 중인 관리자라고 속인 뒤 1억원을 맡기면 두 배로 불려서 불려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A(53)씨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평소 드나들던 모 식당 주인 A씨에게 접근해 "내가 과거 박통 시절 한가락 했던 사람"이라고 속여 투자를 설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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