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환경 친화적 방제기구 활용 해충박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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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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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여름철 모기와 날파리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예산군이 도입한 친환경적 방제기구가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의 모기 살충기는 전기방식에 쇠그물 망같은 것이 있어 모기나 벌레들이 날아들면 부지직하고 태워죽이는 방식인데 예산군이 설치한 위생해충 살충기는 이와는 다른 방식이다.

가로등 기둥에 설치된 위생해충 살충기는 특수 자외선 램프와 200ppm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 깔따구를 비롯한 날파리 등의 위생해충을 유인 포획하여 내부에서 분쇄 살충한 후 해충 잔해를 자동으로 배출시키는 환경 친화적 방제 기구로 저녁 7시부터 그 다음날 아침까지 자동센서로 운영된다.

예산군은 지난 2009년 공설운동장과 예당관광지에 11개의 위생해충기를 설치한 이래
지난해까지 52개를 아파트 단지에 설치했으며 지난해 위생해충기 운영결과 한 달 평균 약 4,500에서 5,000마리의 모기 등 날파리를 포집한 것으로 30%이상 효과가 높을뿐 아니라 설치 주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신현승 담당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환경 여건의 변화로 기온이 상승되어 모기서식지가 다양화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위생해충구제를 위해 분무, 연막소독과 정화조, 미복개 하천 등에 대하여 모기 유충 구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생해충 살충기의 효과가 높아 내년도에서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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