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희망택시 도입 첫달 회당 2.53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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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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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서천군(군수 나소열)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미운행 마을에 희망택시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달간 택시 1회 운행당 평균 2.53명 의 주민이 희망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희망택시 도입 첫 달인 지난 6월 한 달간 서천읍 화성1리 등 5개 읍·면 16개 마을에 희망택시를 운영한 결과, 491회 왕복 운행에 회당 2.53 명꼴인 1237명의 주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택시는 주민들이 해당마을에서 읍내까지 이용할 경우는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1100원만 내면 되고 면 소재지까지 이동하면 대당 100원 내면 되는 것으로 군은 주행요금 중 주민부담분을 제외한 차액을 마을별로 주민들에게 지급해 주는 방식이다.

이에 군은 지난달 393만2200원의 운행요금 중 주민이 부담한 99만3200원을 차감한 293만9000원을 주민 대표인 이장에게 지급했다.

지난달 희망택시가 운행된 16개 마을 중 판교면 문곡리 등 7개 마을이 회당 평균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마서면 옥북 1리 영멀은 18회 운행에 20여명이 이용해 회당 1.1명에 그쳤다.

군은 이용률이 낮은 마서면 옥북1리 영멀은 분절마을과 통합해 분절마을 택시가 영멀 주민을 태워 나오도록 했고, 문산면 구동2리는 운행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여 운영키로 했다.

또한 종천2리 복지마을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복지관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주말에만 오전 3회, 오후 3회 등 왕복 6회 운영키로 해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정해민 교통담당은 “희망택시 운행에도 불구 낮은 이용률을 보인 마을 때문에 평균 이용 탑승객수가 낮아졌다”면서 “이용률이 낮은 마을은 통·폐합하거나 운행횟수를 줄이게 되면 7월달 이용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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