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 3차례 회담을 통해 각자 의견을 담은 합의서 초안을 교환한 것에 나아가 보다 구체적인 각론을 두고 치열한 협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가동중단 사태 재발방지책을 주안점으로 두면서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보완, 공단 국제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은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주장하며 우리 측의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요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개성공단 가동 중단의 원인을 우리에게 돌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지 혹은 회담이 장기화 국면으로 돌입할지를 결정짓는 고비가 될 전망이다.
4차 회담은 2·3차 회담처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며, 양측 대표단은 3차 회담 때와 같다.
우리 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와 원용희 등 3명이 대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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