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252억 달러 늘려 전체 보유량은 1조3160억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비율도 전달의 22.3%에서 23.2%로 늘었다.
중국은 지난 1~5월 총 955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한해 중국이 미국 국채 순 매입규모인 685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5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하면서 향후 미국 국채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에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거액의 외환보유고를 운영하는 중국으로서는 미국 국채가 여전히 최고의 안전자산인만큼 지속적인 미국 국채 매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 보유 2위국인 일본의 국채보유량은 지난 4월보다 17억 달러 감소한 1조1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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