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첨밀밀 홍보 포스터]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1996년 개봉되어 영화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추억의 중국영화 첨밀밀(甜蜜蜜)이 복원작업을 거친 뒤 오는 8월 제70회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다시 팬들을 찾아간다고 신화사가 16일 보도했다.
첨밀밀은 이탈리아의 영화 프린트 복원 회사 'L‘Immagine Ritrovata'의 도움으로 선명하게 복원돼 새 영화같은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히로시마 내 사랑’, ‘원스 어폰 어 타임 아메리카’ 등 추억의 명작을 성공적으로 복원해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가신(陳可辛, 천커신)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한 첨밀밀은 중화권 지역은 물론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봉된지 벌써 17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영화팬들의 가슴 속에는 여전히 잔잔한 감동의 흔적이 남아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첨밀밀 업그레이드 버전을 오는 8월 28일 막을 올리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17년 전 중국에서 개봉되지 못했던 첨밀밀이 이번에는 중국 본토 영화관에도 등장할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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