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 거래량은 44만522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8%(9만6522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로 같은 기간 2만5206가구 증가했다. 이어 서울이 1만6498가구, 경남이 1만29가구 거래량이 늘어났다. 인천과 부산은 각각 8882가구, 8349가구 증가한 2만5981가구, 3만6815가구가 거래됐다.
주택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달 종료된 취득세 감면 혜택과 4·1부동산 대책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2만70가구 △2월 4만7288가구 △3월 6만6618가구 △4월 7만9503가구 △5월 9만136가구 △6월 12만9907가구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취득세 감면이 종료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부동산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며 "추가 부동산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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