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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 구급대원 ‘혼신 심장마비’..60대 할머니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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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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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포천소방서 내촌119안전센터 김성한(34) 소방사, 이정동(34) 소방교.<사진제공=포천소방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포천소방서 구급대원 2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60대 할머니를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해 화제다.

17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정께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의 한 주택에서 신모(65) 할머니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 할머니의 손자의 신고를 접수한 내촌119안전센터 소속 이정동(34) 소방교, 김성한(34) 소방사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신 할머니의 집이 센터에서 무려 15㎞나 떨어져 있는 상황. 이에 이 소방교와 김 소방사는 통화를 하면서 신 할머니의 증세를 모니터했다.

현장에 도착, 신 할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태우는 순간 신 할머니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장제세동기(AED)로 확인할 결과 신 할머니는 호흡이 없고 맥박과 심장이 뛰지 않는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상태였다.

이에 이 소방교와 김 소방사는 차를 멈추고 전기충격요법을 실시했다. 두 대원의 신속한 응급조치에 ‘기적’이 일어났다.

멈췄던 신 할머니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사이 대원들과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의식도 돌아왔다.

현재 신 할머니는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중이다.

신 할머니는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아 며칠 전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결과 김성한 소방사는 지난해 12월 소방에 입문한 새내기 소방관인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성한 소방사는 “심장마비의 경우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생사가 바뀌게 되기 때문에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다행이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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