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호텔 숙박비 부가세 환급?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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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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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정부가 17일 발표한 외국인 대상 호텔 숙박비 부가세 환급 정책에 대해 호텔업계가 반색했다. 엔저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해 불황을 겪고 있는 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정부는 이날‘관광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전략관광산업 육성방안’을 통해 외국인에게 호텔 숙박비에 포함된 부가세 10%를 사후 환급하기로 했다.

조세특례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하면 부가세 환급 제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는 국내 여행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돼 일본인 등 외국인 투숙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입장에서는 객실 요금을 낮추지 않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고객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객실요금을 할인받는 것인 만큼 업계와 고객 양쪽 모두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다.

이 정책은 특히 정상 숙박비를 받았다가 사후에 돌려주는 방식이어서 투숙객 입장에서는 할인 체감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 다수는 "제도가 시행되면 호텔업 전반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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