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중문판이 16일 발표한 2013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가 각각 1, 2위에 올랐으며 중국건축유한공사가 작년 3위였던 차이나모바일을 앞질러 올해 3위에 등극했다.
중국 500대 기업 랭킹은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등 중국 증시와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을 매출액 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매년 한번씩 발표된다. 올해 중국 500대 기업 랭킹의 기준선은 72억5000만 위안으로 올랐으며, 1~10위는 모두 국영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4대 은행이 최대순익을 기록한 중국 500대 기업 상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2385억 위안의 순익을 기록한 공상(工商)은행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젠서(建設) 은행(1931억 위안), 농예(農業)은행(1450억 위안), 중궈(中國)은행(1394억 위안)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올해 500대 기업의 총 매출수입은 26조18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총 순익은 2조 위안에 그쳐 전년대비 3% 늘어났다. 최근 3년 중 순익 증가율이 가장 낮았던 반면, 2년 간 연속 감소한 시가총액은 올해 9%의 성장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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