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세계 긴급원조 자금 129억달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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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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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엔은 올해 세계 긴급원조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당초 85억 달러에서 129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모금액의 두 배를 넘는다.

밸러리 에이머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17일(현지시간) 시리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7300만 명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유엔은 올해 5700만명을 도우려면 85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예상했었다.

에이머스 국장은 “올해 이례적인 해”라며 하반기를 고려하면 필요자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기부받은 자금 51억 달러(약 5조7000억원)는 시리아, 니제르, 수단, 아프가니스탄 등 24개국 주민들을 위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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