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무더위에 지친 어머니를 위해 선풍기를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 오후 3시 전북 장수의 한 가전제품 대리점에서 대형 선풍기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대리점주 A(57)씨는 진열해 놓은 선풍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피해 금액도 적고 누군가 꼭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을 거라 생각해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16일 또 대리점 앞에 전시해 둔 선풍기가 사라졌다. A씨는 연달아 두 번이나 선풍기가 사라지자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상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용의자 B(36·여)씨를 붙잡았다.
B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그녀는 경찰에서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선풍기 살 돈이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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