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재해, 여성은 질병사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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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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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남성은 주로 재해로 인한 입원, 여성은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의 정액 입원보험금 지급자료를 기초로 성별·연령별·사고원인별 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남성 20~40대의 재해입원이 많았다. 또한 남녀 모두 연령층이 증가할수록 질병입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고원인별로 분석해보면 호흡기질환은 20대 미만에서, 교통·낙상사고는 남성은 20~40대, 여성은 30~50대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디스크·관절질환은 40대 이상에서 입원이 많았다.

양성신생물(양성종양)은 3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했는데, 주로 자궁·난소근종에 의한 입원이었다.

주요 사고원인별 평균입원일수를 살펴보면 입원발생빈도가 높은 호흡기질환의 평균입원일수는 10일로 짧은 반면, 발병 시 장기간 입원이 필요한 암은 30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스크 및 관절질환 역시 평균입원일수가 27일로 비교적 치료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해의 평균입원일수는 교통사고가 16일, 낙상사고 22일, 충돌·베임·폭발사고가 20일로, 재해사인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최근 3년간 입원보험금은 약 657만건이 지급됐으며, 재해사고에 의한 지급이 258만건(39.3%), 질병사고가 399만건(60.7%)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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