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의 정액 입원보험금 지급자료를 기초로 성별·연령별·사고원인별 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남성 20~40대의 재해입원이 많았다. 또한 남녀 모두 연령층이 증가할수록 질병입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고원인별로 분석해보면 호흡기질환은 20대 미만에서, 교통·낙상사고는 남성은 20~40대, 여성은 30~50대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디스크·관절질환은 40대 이상에서 입원이 많았다.
양성신생물(양성종양)은 3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했는데, 주로 자궁·난소근종에 의한 입원이었다.
주요 사고원인별 평균입원일수를 살펴보면 입원발생빈도가 높은 호흡기질환의 평균입원일수는 10일로 짧은 반면, 발병 시 장기간 입원이 필요한 암은 30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스크 및 관절질환 역시 평균입원일수가 27일로 비교적 치료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해의 평균입원일수는 교통사고가 16일, 낙상사고 22일, 충돌·베임·폭발사고가 20일로, 재해사인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최근 3년간 입원보험금은 약 657만건이 지급됐으며, 재해사고에 의한 지급이 258만건(39.3%), 질병사고가 399만건(60.7%)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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