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잃지 않는 벌레, 기억 그대로 뇌를 복원한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기억 잃지 않는 벌레 '플라나리아'가 화제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재생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플라나리아가 머리 부분이 제거돼도 기억을 간직한 채 뇌를 재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플라나리아의 기억 일부가 몸의 신경기관에 저장되며 잘린 뇌를 재생할 때 이 신경기관이 새로운 뇌로 변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나리아가 정확히 어떠한 방식으로 기억을 되살리는지를 연구하고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배우고 기억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뇌를 재생한다니 놀라울 따름", "초등학교 때 반으로 자르는 실험은 해봤는데", "기억을 간직한다라... 뭔가 무서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