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 배달된 피자…병마와 싸우는 소녀 응원 "훈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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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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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 배달된 피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병실에 배달된 피자' 사진이 네티즌들의 따뜻한 반응 속에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게시판에는 '로스엔젤레스 어린이병원 밖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병원 외벽 창문에 '4112호실에 피자를 보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녀가 또래 친구와 침대에서 커다란 피자를 먹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어린이병원에서 신경계 악성종양 치료를 받고 있는 두 살배기 헤이즐 양. 소녀의 아빠가 아픈 딸을 위해 창문에 문구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구를 본 사람들은 헤이젤을 위해 이날 하루 20여 판의 피자를 병실로 배달시켰고 엄마가 사진을 찍어 게신판에 올렸다. 현재는 "더이상 보내 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정중히 거절하는 상태.

'병실에 배달된 피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훈훈한 감동이 밀려온다" "헤이즐양,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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