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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캠프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학생 5명이 실종된 바다가 수영하면 안 되는 곳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황준현 태안해양경찰서장은 백사장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관이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벗고 물놀이를 하도록 한 경위를 포함해 캠프 교육프로그램의 위법 여부를 검증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해역은 물살이 거세 수영을 해서는 안 되는 곳이다. 캠프 교관과 인솔교사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진술에 따르면 학생들이 갯벌 내 물이 빠지면 생기는 깊은 웅덩이인 '갯골'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 서장은 "사설캠프는 청소년체육진흥원에 다른 등록을 마친 곳이다.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오후 5시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받던 중 교관의 지시로 바다에 들어간 학생들이 물에 빠졌다. 물에 빠진 5명의 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오늘 새벽 6시 이 중 2명의 학생 시신이 발견돼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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