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첫홀에서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한 후 러프에서 샷을 하는 타이거 우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브리티시오픈 첫 날 첫 홀에서 언플레이어블 볼을 하고도 보기를 했다.
우즈는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로 날아갔다. 볼을 찾았으나 칠 수 없다고 판단한 우즈는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했다.
1벌타 후 러프에 드롭한 우즈는 세 번째 샷을 그린앞 벙커에 빠뜨렸다. 벙커샷을 그린에 올린 후 약 1m거리의 퍼트를 성공하며 첫 홀을 보기로 마무리했다.
티샷이 러프로 가고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까지 한 것 치고는 선방한 셈이다. 우즈는 이날 2언더파 69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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