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경제력 2위라고 알려진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CNN 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여론전문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경제력에 관한 여론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39개국에 있는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세계 경제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이 가져올 변화에 관해 물었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국 중 겨우 6개 나라만이 앞으로도 미국이 여전히 가장 앞에서 세계 경제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퓨 리서치센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세계의 경제권력의 이동으로 기존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은 중국의 경제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결국 조만간 막강한 경제권력을 휘둘렀던 미국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답변에 대해 중국은 물론 미국 국민들도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2008년에 비해 8%포인트 정도 증가한 전체 중국인 3분의 2 가량은 자국이 미국을 제치고 경제대국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자신했다.
미국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1%포인트 오른 전체 미국인 중 47%가 이러한 변화에 공감했다.
일부 응답자들은 이미 미국이 중국한테 밀려 났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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