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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반쪽얼굴소녀'가 얼굴을 되찾았다.
18일 스토리온 '렛미인3'에서는 어릴 적 '망막아세포종'을 앓아 한쪽 눈을 잃고 비대칭적인 얼굴로 살아가는 표가희씨가 등장했다.
표씨의 얼굴은 그동안 방사선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 얼굴뼈와 피부가 자라지 못해 얼굴이 뒤틀리고 턱과 코가 삐뚤어진 상태였다.
또한 얼굴 반쪽만 성장하게 되면서 무너진 뼈들이 피부를 뚫고 나오고, 안구집이 자라지 않아 의안조차 불가능했다.
이에 제작진은 표씨의 반쪽 얼굴 찾아주기 희망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튼튼하고 건강한 얼굴을 위해 얼굴뼈 수술과 코 성형을 통해 삐뚤어진 반쪽 얼굴의 대칭을 맞췄다. 또한 잇몸치료와 임플란트 시술로 치아를 복원하고 최근 국내에 도입한 인공 피부 의안을 만들었다.
표씨는 그동안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리고 소심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MC 황신혜는 "얼굴이 생겼어"라며 감탄했고, 김준희는 "우리가 울고 있는 건 불쌍해서가 아니라 밝은 모습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어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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