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캠프 사고> 국방부, 이런 때에 그런 사진을?

해병대캠프 (사진:국방부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국방부가 시점에 맞지 않는 사진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9일 국방부 공식 페이스북에는 "즐거운 페달링. 상륙기습훈련 중인 해병대원들의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아~ 저 물에 들어가고 싶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해병대원들은 고무보트에 타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노를 젓고 있다.

하지만 앞서 18일 오후 한 사설 해병캠프에서 노젓기 훈련을 마치고 교관의 지시로 바다에 들어갔다 파도에 휩쓸려 5명의 학생이 실종됐다.

이 사진에 한 네티즌은 "비록 군과 관련이 없지만 그래도 해병캠프에서 사고가 난 시점에 해병대를 올리는 건 부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 역시 "지금 이 시점에 해병대 사진을 올리다니 국방부도 참"이라는 글로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