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광주시가 국무총리 사인을 위조한 데 대해 "초기 실무자의 실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강 시장은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FINA 집행위원들이 PT(프레젠테이션)때 이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 답하겠다"며 "FINA에 제출한 최종본은 제대로 된 문서이며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2013년 4월 2일 유치신청서 초안(PDF) 파일을 세계수영연맹에 제출하면서 김황식 총리, 최광식 장관의 정부보증 내용을 첨부한 바 있다"며 "이후 총리실로부터 당초 총리사인 내용과 다르다는 점이 지적돼 자체조사를 통해 실무자의 실수임을 확인하고 담당자를 엄중 경고하고 정부에 사과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최광식 문화부 사인 등을 위조한 혐의로 강운태 광주시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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