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베 정부에 대해 비판했다.
최근 미야자키 하야오는 스튜디오 지브리 월간 책자인 열풍 7월호에 '헌법 개정 등은 언어도단'이라는 제목으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전면적으로 비판한 글을 올렸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베 정권의 역사감각 부재에 질렸다. 생각이 부족한 인간은 헌법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낫다. 일본 정부가 혼잡한 분위기를 악용해 즉흥적 방법으로 헌법을 개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분명히 사죄하고 제대로 배상해야 한다"며 의견을 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