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의 상징, 디트로이트市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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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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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미국 자동차 산업을 상징하는 디트로이트시(市)가 20조원대의 빚을 갚지 못해 파산보호(챕터9)를 신청했다. 이는 미국 지자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디트로이트시는 미시간주 동부지구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는 “디트로이트시에 대해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지만 다른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시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함께 자동차 업체들이 앨라배마 등 남부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1950년대 200만명에 이르던 인구가 현재 70만명까지 줄었다.

디트로이트시가 갚아야 할 장기채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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