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비쳤다.
우즈는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C(파71)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그는 합계 2언더파 140타(69·71)로 단독 선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우즈와 같은 2위에는 헨릭 스텐손(스웨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이 올라있다. 웨스트우드는 이날 11명의 언더파 스코어러 가운데 가장 좋은 3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이날 잔잔한 날씨속에 롱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로 티샷을 날려 샷 정확도를 중시하는 전략으로 임했다.
첫날 우즈와 같은 공동 9위였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3오버파로 뒷걸음질쳤다. 그는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선두와 4타차의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11명에 포함됐다. 그는 1언더파를 쳐 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49위에 자리잡았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공동 58위(7오버파 149타), 최경주(SK텔레콤)는 공동 70위(8오버파 150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커트라인은 2라운드합계 8오버파 150타였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2오버파 154타를 적어내 재미교포 존 허(23) 등과 함께 커트탈락했다. 또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 한 때 세계랭킹 1위였던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 브리티시오픈 5회 우승 경력의 톰 왓슨(미국), 김형성 등도 탈락했다.
일본의 ‘샛별’ 마쓰야마 히데키(21)는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